백팩은 백팩인데, 마치 우주비행선에 달린 창 같은 창을 단 백팩. 그런데 그 안에는 고양이가?
최근 미국의 SNS 상에서 화제가 됐던 사진이다. 마치 냥이를 우주를 비행하는 우주비행사처럼 보이게 하는 이 백팩의 정체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펫이라는 캐리어 회사가 실제로 팔고 있는 제품들이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소형견과 토끼도 넣어 다닐 수 있다.
유펫은 '반려동물에 세상을 볼 수 있는 창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이런 제품들을 팔고 있다. SNS에 등장한 백팩은 물론이고, 옆으로 맬 수 있는 슬링백, 끌고 다닐 수 있는 핸드캐리어형의 제품도 있다. 제품 가격은 69달러에서 129달러까지.
유펫은 특히 회사가 내놓은 캐리어라면 사람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데려갈 수 있으며 반려동물들 역시 사람이 보는 풍경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펫의 제품처럼 철저히 밀봉이 돼 있는 것처럼 보이는 캐리어라면 식당, 카페 등 아직까지 반려동물 입장이 허용되지 않은 장소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이 제품의 곳곳에는 구멍이 있어 숨쉬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