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 최대 주(州) 알래스카에서 등산을 가기 위해서 관광버스에 오른 반려견들의 기쁨 가득한 모습이 누리꾼의 사랑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주말마다 모 톰슨과 남편 리 톰슨은 하얀 버스에 반려견 고객님(?) 20~40마리를 태우고 마을에서 가까운 산으로 가서 다함께 등산을 한다.
반려견 등산 서비스업체 모 마운틴 머츠(Mo Mountain Mutts)는 지난 6년간 알래스카 주 스캐그웨이 시(市) 반려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추운 알래스카에서 집에 갇혀 지내는 반려견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가서 등산을 하고 오는 일정은 놓칠 수 없는 재미가 됐다.
톰슨 부부에게도 놓칠 수 없는 재미가 있다. 바로 반려견들을 픽업하는 순간이다. 모 톰슨은 “우리는 그 순간을 사랑한다. 강아지들과 함께 일하면서 매우 많이 즐겁다.”고 자부했다.
누리꾼들의 요청에 부부는 강아지들을 픽업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지난달 29일 틱톡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6일 현재 4920만회 넘게 조회됐다.
@mo_mountain_mutts You guys asked to see the dogs getting on the bus #foryou #dogs #puppybus #alaska original sound - Mo_Mountain_Mutts
한 누리꾼은 “모든 강아지들이 버스에 타는 친구들을 봐서 정말 행복해한다! 이 영상이 나를 웃게 만든다.”고 감동했다. 다른 누리꾼은 “(기다리던) 허스키가 ‘당신들 늦었어.’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강아지들이 자신의 좌석을 선택하는 게 정말 좋다!”고 댓글을 남기자, 모 마운틴 머츠는 “사실은 우리가 좌석을 배정하고, 단골 고객들은 자신의 좌석이 어디인지 안다.”고 설명했다.
@mo_mountain_mutts Song by Lucas James McCain #dogbus #original #alaska The Cat Makes Three - Lucas James McCain
등산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오르는 동영상도 사랑받았다. 나뭇가지를 물고 온 반려견도 톰슨에게 순순히 나뭇가지를 내줬다. 한 누리꾼은 “어떻게 모든 개들이 저렇게 착하게 행동할까? 정말 예의바르다.”고 칭찬하자, 모 마운틴 머츠는 “좋은 운동이 개들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놀랍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