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심심했던 강아지가 주인의 관심을 끌고자 인터넷을 끊어버리려 한 사연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유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터넷 끊기기 일보 직전ㅋㅋㅋ귀는 왜 펄럭거리는데ㅋㅋ"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유진 씨의 반려견 '꿀떡이'가 등장하는데. 당시 꿀떡이와 보호자는 쉬면서 서로만의 시간을 가지던 중이었다.
심심해진 꿀떡이는 놀거리를 찾아 나섰는데. 티비를 보고 있는 보호자를 발견한 녀석은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새로운 행동을 시도했다.
티비 옆으로 늘어진 인터넷 랜선 더미를 발견하고 덥석 무는 녀석. 보호자는 깜짝 놀라 꿀떡이를 다그쳐보지만 귀만 까딱일 뿐 요지부동인 모습이다.
이 상태에서 선을 물고 당기기라도 하면 티비가 꺼지는 것은 물론인데다 선반 위의 티비와 셋톱박스 등 각종 가구가 우수수 떨어질 것은 불 보듯 뻔했다.
다급해진 보호자는 나름 기발한 생각을 해냈는데.
"밥 줄까...? 밥, 그래! 밥을 먹어라! 밥, 밥!"
밥으로 꿀떡이의 관심을 돌리려는 보호자. 꿀떡이도 나름 '솔깃'했는지 귀를 위로 쫑긋 세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조심스레 부엌으로 가서 사료 봉지를 흔들자 인터넷선을 포기하고 달려오는 녀석. 그렇게 꿀떡이는 밥을 얻고 보호자는 평화를 지켰다는 훈훈한(?) 결말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애걸복걸ㅋㅋㅋ"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중" "우리 강아지 같은 애가 또 있네" "강아지가 주인 삥뜯는 방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꿀떡이는 포메라니안과 말티즈가 섞인 6개월 차 강아지로 궁금증이 많은 사고뭉치다.
"아직 어려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뭐든지 입에 넣고 보는 바람에 산책할 때도 뭘 입에 넣을지 몰라 노심초사하곤 한다"고 말하는 보호자.
이어 "꿀떡아, 아프지 말고 엄마 아빠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라며 애정어린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