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랑하면 닮는다'는 말처럼 똑 닮은 행동으로 웃음을 안겨준 강아지와 보호자의 영상이 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생후 3개월 된 포메라니안 왕자님 '이재롱(이하 재롱)'의 누나 보호자는 재롱이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에 "둘 다 똥멍청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잔디광장에서 산책 중인 재롱이와 둘째 누나의 모습이 담겼다.
달려가는 누나의 뒤를 따라 짧은 다리로 힘껏 달려보는 재롱이.
재롱이가 잘 따라오나 뒤를 돌아보다 발을 헛디딘 누나는 중심을 잡으려 애를 쓰는데.
그렇게 누나가 혼자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재롱이도 비슷한 위기에 빠져 있었다.
누나가 발을 헛디딘 바로 그곳에서 재롱이도 발이 쏙 빠져 넘어지면서 앞구르기 한 바퀴를 제대로 돌아버렸다.
물론 누나 역시 중심을 잡지 못해 결국 철퍼덕 넘어지고 말았다.
해당 영상은 242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당탕탕~ㅎㅎ 사람도 댕댕이도 앞구르기를ㅎㅎ" "강아지는 주인 닮는다는 말이 진짜였네...", "강아지가 주인 민망하지 않게 같이 넘어져 줬네요!", "둘 다 너무 귀여워요 진짜"라며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롱이랑 둘째 누나인 저랑 잠실 롯데몰 잔디광장에서 뛰다가 넘어졌다"는 재롱이의 둘째 누나.
"셋째 누나가 재롱이 달리는 거 영상으로 찍겠다고 멀리서 달려오라 해서 뛰었는데, 갑자기 넘어지려 해 중심 잡으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결국 넘어지게 됐다"며 "넘어지고 난 뒤 저는 아파서 주저앉아있는데, 재롱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앉아달라고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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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에는 저만 넘어진 줄 알았는데 뒤늦게 영상보고 재롱이도 넘어진 걸 알았다"며 "넘어지고 난 뒤 재롱이 얼굴에 흙이 엄청 묻어있어 왜 묻어있을까 했는데 넘어져서 묻은 거였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영상으로 재롱이도 넘어지는 걸 본 둘째 누나는 자신을 따라서 넘어진 건가 싶기도 하고, 넘어지는 모습이 바보 같으면서도 귀여워 한참을 웃었다는데.
"저는 양쪽 무릎에 멍이 들었고, 재롱이는 다친 곳 없이 너무 건강하다"며 웃는 둘째 누나.
"재롱아 편식해도 되고 누나들 괴롭혀도 되니까 아프지만 말고 누나들이랑 오래오래 살자♡"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