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가 비타민D 중독 증상을 보인 반려견 2마리의 사례 때문에 수의사 처방용 개 건식사료를 자발적으로 회수키로 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8일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가 반려견용 프로 플랜 수의사 식단 건식 기초 사료(Purina Pro Plan Veterinary Diets EL Elemental Dry Dog Food)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반려견 2마리가 리콜한 사료를 먹고 비타민D 중독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를 받고, 비타민D를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있어서 회수 처리를 결정했다. 사료를 끊고 둘 다 건강을 회복했다.
리콜 사료는 미국에서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는 반려동물 보호자와 수의사에게 공식 사과했다.
비타민D는 반려견 필수영양소지만,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구토, 식욕감퇴, 갈증, 잦은 배뇨, 신부전으로 인한 침 흘림 증상을 보인다. FDA는 반려견이 이런 증상을 보일 경우에 바로 식단을 바꾸고, 동물병원에 데려가라고 견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