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물 많이 먹이기 훈련한 강아지가 처참한(?) 광경을 만들어 버린 사연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유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물 많이 먹이기 훈련한 뒤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유진 씨의 반려견 '닥닥이'가 등장하는데. 시원하게 볼일 보고 있는 녀석. 하지만 장소가 화장실이 아니었다.
닥닥이는 거실 마루 바닥에 흥건하게 소변을 보고 있는 모습인데. 어찌나 양이 많았는지 커다란 대륙 지도를 하나 만들어 버리는 모습이다.
유진 씨는 "노견들에게 수분이 부족하니 물을 충분히 먹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물 많이 먹기 훈련을 시작한 첫날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닥닥이는 원래도 소변을 몰아서 누는 편이라 양이 많은 편이라는데. 거기에 더해 이날은 물도 많이 먹는 바람에 '물난리'를 내버렸다고.
유진 씨는 "원래 철저하게 배변을 가리는 아이인데 이날은 너무 급해 미처 배변 패드로 가기 전에 볼일이 나와버렸나 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집 떠내려 가것소" "그래도 마지막엔 자기 오줌 안 밟네ㅋㅋ" "덤덤하게 안 싸는 척하면서 싸는 거 웃김" "아랫집에 물...아니 오줌 샐듯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진 씨는 현재 닥닥이를 비롯해 '몽근' '포리' '고치둥이' '럽미' 총 5형제 강아지와 함께 지내고 있다.
닥닥이는 현재 10살로 추정되는 유기견 출신이라고. 입양 뒤 심장사상충 3기까지 가서 생사를 오가는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무사히 치료해 잘 지내고 있단다.
"살면서 꼭 한 번은 유기견을 입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닥닥이를 데려왔다는 유진 씨. 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럽미도 유기견 출신이란다.
이어 "강아지들을 데려오면서 원래 살던 몽근이, 포리가 힘들었을 텐데 미안하고 또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모두들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