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한 남성이 인터넷에서 아메리칸 불리 강아지를 분양 받았다가 강아지가 다리를 물어서 확인해 보니, 강아지가 아니라 새끼 하이에나였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남성은 인터넷에서 강아지 사기를 당한 경험담을 공유해서 화제가 됐다. 지난 2월 틱톡 영상은 10일 현재 340만회 이상 조회됐다.
@infared_savage I just found out my bully is a hyena
original sound - INFARED_SAVAGE
그는 처음 강아지를 본 날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다. 미용 목적의 단이(斷耳) 수술을 시켰냐, (오소리와 비슷한 야생동물) 웜뱃처럼 보이는데 강아지가 맞냐고 분양업자에게 따져 묻자, 그는 아메리칸 불리라서 그렇게 보인다고 둘러댔다.
분양업자는 심지어 강아지의 엄마와 아빠를 데려왔다고 하면서 그에게 부모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 개들과 강아지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분양업자는 크면 닮을 거라고 그를 설득했다.
그가 계속 의심하자, 분양업자는 갑자기 새끼 오랑우탄, 새끼 도마뱀, 새끼 여우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당황한 그는 “강아지가 자라면 저 둘처럼 보이겠지.”라고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강아지(?)를 데려왔다. 그리고 강아지에게 ‘니나’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그런데 그 강아지가 동물이 아니라 마치 사람처럼 웃어서, 그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게다가 그 강아지가 크게 웃더니 주인의 다리를 세게 물었다고 한다.
그는 그 강아지가 하이에나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는 가짜 강아지가 있는 줄 몰랐다며, 새끼 하이에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그의 웃픈(?) 사연에 폭소했다. 누가 봐도 강아지가 아니라 하이에나였기 때문이다.
그가 뚜렷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그의 반응으로 볼 때 새끼 하이에나를 분양업자에게 돌려줬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