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우리 안에 들어가 있는 강아지를 본 고양이가 잠금장치를 열어주려고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트위터 계정 @mrmpdl에는 "도어락을 풀고 그란을 구출하려고 하는 현장을 포착했습니다 (전에 구출 성공한 실적있음)"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보호자는 반려묘 '노엘'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잠시 반려견 '그란'을 우리에 가둬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강아지 때문에 고양이가 잘 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보호자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노엘은 우리에 갇혀 있는 그란에게 다가갔다.
친구가 왜 갇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노엘은 우리의 잠금장치를 손으로 건드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키만큼 높이 있는 잠금장치를 풀기 위해 두 발로 일어서는 집중력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보호자가 뒤이어 올린 사진들을 보면 노엘은 성공적으로 그란을 '구출'해낸 것으로 보인다. 그란과 노엘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냄새를 맡는 모습이 둘 사이의 우정을 짐작하게 한다.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또 다른 영상에는 창살 너머로 배를 보이고 누워 있는 노엘과 고양이 발을 핥아주려는 그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身体の大きさが違い過ぎるからまだ人が見てない時は心配で、グラ坊をサークルに入れてちびっ子を自由に遊ばせてるんだけど…
— 鞠🐾 (@mrmpdl) March 7, 2023
相思相愛すぎて、ずーーーっとグラ坊のサークルから離れずにこの状態🐶🐱 pic.twitter.com/SHxoqgxkzJ
흔히 개와 고양이는 성격 차이 때문에 쉽게 친해지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집에서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영국 가디언지(誌)에 따르면 영국 링컨대 연구팀이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및 유럽의 74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개와 고양이가 서로 편안하게 잘 지낸다고 답했으며, 3% 만이 함께 지내기 힘들어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