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솥단지에 들어있는 고구마를 발견하고 아무도 못 가져가게 막아선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얼마 전 닉네임 동동다리 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은동이'가 등장하는 영상을 한 편을 올렸다.
여느 강아지들이 그렇듯 은동이도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라는데. 마침 집에는 보호자들이 출출해서 삶은 고구마 냄새가 솔솔 풍기고 있었다.
달달한 냄새를 풍기는 가마솥 안에 고구마가 있다는 것을 알아챈 은동이는 솥 앞에서 본격적으로 농성을 시작했는데. 누가 뺏어갈까 봐 걱정됐는지 필사적으로 고구마를 사수하는 모습이다.
그 모습을 본 보호자가 다가와 영상을 찍자 은동이는 고구마를 뺏어가려는 줄 알고 경계하기 시작했다. 보호자의 움직임에 따라 방향을 바꿔가며 앉아 고구마를 지키는 녀석.
마치 '전부 내꺼니까 가져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하는 듯하다. 다른 보호자가 간식으로 유혹하자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도 솥뚜껑이 열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부리나케 달려와 막아서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보호자는 "요즘 은동이가 다이어트 중이라 간식을 자주 안 줬더니 유독 더 고구마에 집착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고구마 사수 중" "고구마는 식었지만 은동이는 뜨거워ㅋㅋ" "꼬리 흔들면서 으르렁거리는 중 ㅋㅋ" "뒷모습이 왜 이렇게 귀여운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은동이는 2살이 된 수컷 푸들 강아지로 형제 강아지 '동구'와 같이 지내고 있다.
은동이는 평소에도 자기 먹을 것에 집착이 있는 편이라는데. 밥 먹을 때 먼저 식사를 마친 동구가 자기 사료 옆에 기웃거리기라도 하면 쳐다도 보지 말라며 성질을 낸단다.
제 멋대로인 성격이지만 애교도 많은 막둥이라 한껏 사랑받으며 지내고 있다는 은동이. 보호자는 "동구야, 은동아, 말 안 듣고 계속 말썽 피워도 좋으니 건강하기만 해줘. 앞으로도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 줄게"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