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개냥이’는 감정 표현도 풍부한 것 같다. 집사가 쓰다듬어달라는 고양이 요구를 거절하자, 고양이가 등 돌리고 앉아서 온몸으로 삐짐을 표현해서 화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개냥이 ‘츠쿠네’는 손이 많이 가는 고양이다. 집사가 아이를 안고 재우면, 옆에서 자신도 안아서 재워달라고 차례를 기다린다. 또 집사가 쓰다듬어주는 손길을 제일 좋아해서, 매일같이 조른다.
그런 고양이가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일이 많을 때는 내심 귀찮은 것도 사실이다. 그날따라 너무 바빴던 집사는 쓰다듬어달라는 고양이의 요구를 몇 번 거절했는데, 고양이가 이런 반응을 보였다.
忙しくて構ってあげられなかった結果、ソファーにめり込んで拗ねちゃった猫つくね pic.twitter.com/jDmQCHL1U1
— つくね&ひまり (@tsukune216) April 22, 2023
집사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바빠서 미처 챙기지 못한 결과 소파에 파묻혀 삐져버린 고양이 츠쿠네”라며 사진 1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고양이는 소파 팔걸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등만 보이지만, 기분이 많이 안 좋은 게 느껴진다. 고양이가 저러면 집사로선 고양이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누리꾼들은 폭소했다. 한 누리꾼은 “귀만은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녀석”이라고 웃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렇게 되면 기분을 풀어줘야 할 것 같은데 간식이 답인가?”라고 농담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고양이도 똑같이 한다. 등이 슬퍼보여서 결국 챙겨준다.”고 공감했다.
츠쿠네는 보호시설에서 지내다가 지금의 집사를 만났다. 집사의 사랑을 받으면서, 사랑에 눈을 떴는지 응석받이가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