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기 코로 누르면 문이 열리는 줄 아는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해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천재견 보더콜리의 착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때는 화창한 어느 날, 혜린 씨는 반려견 '보리'와 함께 이모네 집에 들어 가는 길이었다.
이모네 식구들을 좋아하는 보리는 신이 나서 계단을 오르는 모습인데. 딩당하게 문 앞으로 걸어간 녀석의 다음 행동이 한바탕 웃음을 줬다.
마치 '열림 버튼'을 누르듯 자신의 코로 문틀을 콕 누르는 보리. 해린 씨는 "보리가 자기가 문을 누르면 열리는 줄 알고 매번 코로 문을 누른다"고 설명했다.
사실 해린 씨가 버튼을 눌러 자동문이 열린 것이지만, 자기가 열어줬다고 생각한 듯 의기양양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해린 씨는 "보리가 이모네 집에 들어갈 때면 신나서 투명 문을 못 보고 부딪히곤 했는데, 부딪힌 순간이랑 제가 문을 열어준 타이밍이 맞았는지 그 뒤로 자기가 '터치'하면 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보리가 항상 문을 누르는 것은 아니고 좋아하는 이모네 집에 갈 때만 기분이 좋아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오우 똑똑한데~ㅋㅋ" "코로 터치하면 열린다는 거 어떻게 알았지!" "열려라 참깨~" "보리의 귀여운 착각은 영원히 보호해 주기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리는 7살이 된 보더콜리로 함께 있으면 웃을 일이 끊이질 않는 천방지축 강아지란다.
지난 번에 중성화를 했을 때는 망연자실한 듯 혼자 구석에서 두 시간 가까이 벽만 보고 있어서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고.
해린 씨는 "보리야, 철 안 들어도 되니까 그냥 평생 말괄량이 천방지축으로 신나게 지내주렴"이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