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새집에 입양된 골든 리트리버가 탈출해 64km를 달려 옛 주인이 살던 집까지 찾아갔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매체 1news가 보도했다.
골든 리트리버 '쿠퍼'는 전 주인이 계속 키울 수 없어 보호소에 맡겨졌다가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쿠퍼는 옛 주인을 잊지 못했는지 새 주인과 산책 도중 탈출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쿠퍼는 새로운 환경에서 극도로 소심한 개였다.
수색 요청을 받은 실종견을 찾는 단체 'Lost Pawn NI'는 여러 농부들로부터 쿠퍼의 목격담을 들을 수 있었다. 쿠퍼는 농부들의 양에게도 위협을 끼치지 않고 계속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쿠퍼를 다시 찾은 곳은 옛 주인이 사는 지역이었다. 쿠퍼는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 달 가까이 각종 도로와 숲, 들판, 시골길을 건넜다.
다행히 쿠퍼는 지금 다시 새 주인의 집으로 돌아와 정기적으로 작은 식사를 하며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