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양이를 딱 봤을 때, '오~ 얘는 누가 봐도 암컷이야(수컷이야)~'라고 생각한 적 있으신가요?
네! 오늘 영상은 바로 고양이 암컷 수컷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고양이 암수 차이 1. 고양이 외모
feat. 중성화 수술
수컷 고양이들은 기본적으로 체고(몸의 높이), 체격(덩치) 자체가 좀 더 커요! 그래서 덩치 차이를 통해서도 암수 구분이 가능해요.
그리고 생김새도 차이가 나는데요? 하하 채널의 뚱땅이가 전형적인 수컷 고양이의 상이에요.
수컷 고양이들은 테스토스테론 (남성 호르몬) 때문에 얼굴 저작근이 크게 발달해서 얼굴이 좌우 횡단형 (← →)이 길어요
중성화 수술을 늦게 할수록 볼이 더 빵빵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암컷 고양이들은 얼굴이 작고 동글동글하고 턱이 좀 짧을 가능성이 커요. 수컷 고양이들이 암컷 고양이들에 비해 수염이 난 주둥이 부분인 뽕주둥이가 더 돌출돼서 또렷하게 보일 확률이 높아요.
수컷 고양이는 수컷 개의 생식기와 다르게 배 쪽에 정확히 있지 않아요! 수컷 고양이, 암컷 고양이 모두 생식기가 항문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소변보는 모습이 똑같아요! 그래서 암컷 수컷 구분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8주 령의 새끼고양이일 때 정말 비슷해요! 왜냐하면 아직 고환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서 12주 령 정도가 돼야 수컷 고양이와 암컷 고양이를 생식기를 좀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항문-땅콩 자리-생식기 => 수컷 고양이
항문-생식기 => 암컷 고양이
이렇게 암수에 따라 생식기가 다른 위치에 발달합니다!
|고양이 암수 차이 2. 성장속도 차이, 성격
#성장속도#성격
사람도 여자아이의 성장속도가 더 빠르고 성적 성숙도 빨리 이루듯이 고양이도 암컷 고양이가 조금 더 성장속도가 빠르고 성적 성숙 시기도 일찍 찾아와요!
6개월령을 넘어가면서 서로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데 암컷 고양이는 조금 더 얌전한 암컷이 될 시기가 조금 더 일찍 찾아오고, 수컷 고양이는 계속 좀 철이 없는 경우가 조금 더 많죠ㅎ
성격도 조금 차이가 나는데요. 미야옹철이 직접 느낀 바를 더해서 말씀드릴게요! 예전에 털색과 성격의 연관성을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영상 기억하시나요?!
털색보다 성별이 성격에 영향을 줬다! 사람과의 사회성이 높은! 인싸 성향은 수컷 고양이에서 더 많이 나타났었죠?
조사에서 치즈냥의 75%가 친화력이 좋았던 만큼 사회성 좋은 고양이의 75%는 수컷 고양이로, 암컷보다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이런 경향성이 나타는 이유는, 원래 수컷 고양이들은 무리를 이루고 지키면서 살아가는 게 아닌 암컷들이 생활하는 터전을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씨앗을 뿌리고 다니고
암컷은 수컷에 비해 한정된 지역을 지키면서 방어적으로 지내다 보니 낯선 사람의 방문, 낯선 것들에 대해서 변화를 주지 않는 쪽!으로 지키려는 성향이 강해서 그럴 거예요.
수컷 고양이들은 낯선 사람들한테도 친한 척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집사님들이 섭섭해하기도 하는데
대신 암컷 고양이는 평소 친하게 지낸, 익숙해진 가족 구성원들한테만 잘 지내고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 때는 지켜보다가 서서히 나와서 살펴보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고양이 암수 차이 3. 에너지 레벨!
수컷 고양이가 훨씬 더 활동적이어서 밤에 우다다와 사이드스텝도 많이 하고 압도적으로 에너지 레벨이 강력해요!!
그에 비해 암컷 고양이는 활동성 자체가 수컷 고양이보다 훨씬 적어요. 그래서 정말 사냥놀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어야지만 에너지 레벨을 채울 수 있으므로 그런 경우에 수컷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에너지 레벨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외동묘이고 집 환경 자체도 좁은 경우에는 분명 다음과 같은 상황이 나타날 거예요ᅲ
보호자를 계속 밟아서 잠을 못 자게 되거나 고양이가 집사를 사냥감으로 인식해서 물거나 계속해서 호기심과 활동성을 못 참고 집을 탈출하는..!
수컷 고양이들이 성격 좋고 빨리 적응하는 점은 좋지만 친해지고 나서 폭발하는 에너지 레벨을 감당하지 못해 고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ㅠ
수컷 고양이의 활동량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거나, 입양할 때 다른 새끼 고양이와 동반 입양 추천해요! 새끼 고양이일 때 둘이 같이 놀면서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어요!
물론 암컷 고양이들도 벵갈이나 코숏이라면 에너지 레벨이 높을 수도 있. 지. 만. 같은 품종 안에서 암컷 고양이들이 수컷에 비해 에너지 레벨이 낮아서 문제 행동이 덜할 수 있어요. (항상 고양이 by 고양이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고양이 암수 차이 4. 수명과 질병
#심근질환
여러 연구에서 암컷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더 길다는 결과가 밝혀졌는데요.
그리고 수컷 고양이가 더 잘 걸리는 질병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당뇨병과 심근질환!
미야옹철이 연구 중인 논문 주제에서 수컷 고양이에서 심근질환 발생률이 더 높다는 성별과 심근질환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었어요.
그리고 수컷 고양이가 암컷 고양이보다 요도 길이가 짧다는 차이가 있는데 둘 다 방광염에 걸릴 확률은 비슷하지만 방광염에 의해 요도가 막히는 하부요로기계질환이 수컷 고양이에서 더 많이 발생해요. 그래서 수컷 고양이의 생식기를 잘라서 암컷 고양이처럼 만드는 대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어요.
활동량이 높아 넓게 돌아다녀서 외부에서 사고 날 확률이 높을 거예요ㅠ 이런 이유로 수컷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이 더 짧아요😿
|고양이 암수 차이 5.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성
보통 수컷 고양이는 낯선 것들에 대해 괜찮아요! 그래서 새로운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다르게 말하면 눈치 없을 수도..?ㅎ)
암컷 고양이의 경우 처음에는 새로운 고양이에 대해 경계하고 조심스럽지만 충분한 기간이 지나고 나서 하나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시점이 다가오면 오히려 선을 지키며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요😸
암컷 고양이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공동육아도 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갑니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무리 안에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는 배척할 수 있다는 거예요.
유기묘 봉사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대놓고 눈치 없는 암컷 고양이 한 마리를 괴롭히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마리를 케어할 때 어려울 때가 있대요ㅜ
일반적으로 성별에 따라 고양이 간의 성격차이를 보이는 경향성이 있고 성 성숙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기에 이런 특성이 뾰족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중성화 수술은 필수!).
고양이들을 여러 마리 반려하고 싶은 경우에 단순히 성별만 보지 않고 개체들의 기본 특성을 확인하고 데려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도 이런 암수 차이가 나타나는지 궁금하다면,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러 가요~!
지금까지 수컷 고양이와 암컷 고양이의 성별에 따른 차이점을 재미로 살펴보았는데요. 우리 집 고양이들은 어떤지 관찰해 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ㅎㅎ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