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날벌레를 발견한 고양이의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사랑이', '둥이' 자매의 보호자 주선 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날파리 사냥하려는 사랑이입니당♥"이라는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란히 벽을 바라보고 있는 사랑둥이 자매의 모습이 담겼다.
침입자를 발견하자 온몸의 감각을 곤두세운 냥자매. 그야말로 '동물적인(?)' 감각으로 숨어있는 날벌레를 찾아냈는데. 벽지에 붙은 벌레를 보자 사냥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캣타워에서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민 채 기회를 엿보는 둥이. 그에 반해 사랑이는 저돌적으로 날벌레를 향해 다가가는데.
다소 토실토실한 몸집에 비해 화려한 등반 실력을 뽐내며 '스파이더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쫙 벌린 네 다리까지 마치 나는 듯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오구오구 귀여워 날아라 뚠냥아! 벽지 조심하라옹~", "진짜 스파이더냥이네요!!!", "MBTI E인 고양이와 I인 고양이의 차이ㅋㅋ"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니 날벌레들이 집에 들어왔는데, 사랑이와 둥이가 사냥놀이를 하기 시작했다"는 주선 님.
"쳐다보고 있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마침 딱 벽 타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결국 날파리는 잡지 못했지만 한참을 보고 웃으며 예뻐해 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주선 님에 따르면 사랑이와 둥이는 1살 난 동갑내기 브리티쉬 숏헤어 자매라고.
사랑이는 시크하고 도도하고 낯가림이 있는 성격인 데 반해 둥이는 자타공인 개냥이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집사에게 매일 웃음을 선사해 준다는데.
주민 님은 "엄마가 평생 지켜줄게. 우리 이쁜 아가들 건강하게만 자라줘 사랑해♥"라고 녀석들을 향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