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고양이가 휴대폰 충전기 줄을 물어뜯는 척 시늉해서 집사를 노련하게 조련해 화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고양이 ‘스키퍼’는 집사 재키를 다룰 줄 안다. 재키가 고양이에게 소홀하거나 배고프면, 이런 행동을 한다.
지난 17일 틱톡 영상은 2440만회 넘게 조회됐다. 집사는 영상과 함께 “다른 사람 고양이도 이러나요?”라고 물었다.
@jacq.attacqs.fitness Anyone else’s cat do this? #GiveHerAnOscar #CatLife #CatMom #fyp #CatsOfTikTok #CatAlarmClock original sound - Jacqui Schilling
영상에서 고양이 스키퍼는 충전기 줄을 갉아먹는 척 연기한다. 침까지 꿀꺽 삼키고 사각사각 소리까지 내서,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진짜 물어뜯는 줄 알고 집사가 놀라서 쳐다보면, 고양이는 목적을 달성한다.
누리꾼들은 귀엽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ASMR 같다.”고 폭소했다. 다른 누리꾼은 “씹는 척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다시 보기 전까지 진짜 물어뜯는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한 집사는 “세상에 내 고양이도 화분 옆에서 이런다. 내 관심 끄는 방법을 잘 안다.”고 공감했다. 다른 집사는 “내 고양이도 진짜 물어뜯는 대신 씹는 척 연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집사는 “스키퍼가 가짜로 그러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조련시킨 게 아니다. 고양이가 빨리 밥 달라고 내 얼굴을 아무리 찔러도 내가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자, 어느 날 갑자기 그러기 시작했다. 내가 그 행동을 부추긴 것 같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