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메리칸 불리와 치와와 사이에서 태어난 강아지가 최상의 조합으로 견주뿐만 아니라 누리꾼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코비’는 아메리칸 불리 엄마와 치와와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이다. 보통 불리 치와와라고 하고, ‘불리 치’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근육질을 자랑하는 개 아메리칸 불리와 작고 앙증맞은 치와와 사이에서 어떤 강아지가 태어날지 상상해본다면, 코비는 단연 최상의 조합이다. 엄마와 아빠의 장점만 쏙쏙 닮았다. 아빠의 귀여운 외모와 엄마의 탄탄한 몸매와 털색을 빼다 박았다.
견주는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작은 코비를 사랑한다.”며 지난 5월 말 틱톡에 코비를 소개했다. 틱톡 영상은 2일 현재 810만회 넘게 조회됐다.
@xo.tatzzz This was not planned but we love our little Kobe !!!! #bullychihuahua #chipit #miami #dogs #fyp #viral original sound -
한 누리꾼은 “궁금한 게 너무 많다.”고 폭소했다. 다른 누리꾼은 “다른 방식으로 닮지 않아서 기쁘다.”고 웃었다. 애니메이션 ‘스크래피 두’ 닮았다는 댓글도 많았다.
영국 카디프대학의 진화생물학자 프랭크 헤일러 교수는 “일반적으로 이종 교배한 개에게 부모의 유전 특성 중에서 무엇이 두드러지게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가끔 원한 특성보다 바라지 않은 특성이 더 많이 발현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