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개를 키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2일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는 트위터 계정 @tsubutsubu0908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거실 한가운데에 누워있는 개 한 마리가 보인다. 견주가 사진을 찍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딘가 매우 지친 듯 그저 옆으로 드러누워 쉬고 있는 모습이다.
견주는 바닥에서 널브러져 있는 솜털들을 통해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쿠션의 모퉁이는 뜯긴 채 솜뭉치들이 정신없이 뽑혀 나와 어질러져 있는 모습이다.
견주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개에게 전용 쿠션을 하나씩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개는 '파괴전용 쿠션'에 대해서는 뭐든지 해도 좋다는 것을 알고 마구 뜯지만 그 외에는 어떤 물건도 건드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하게도 혼자 집을 지키는 동안에도 무언가를 파괴하지 않는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주인이 재택근무를 할 때만 망나니 모드가 된다"며 "아마도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청난 성취감이 느껴지는군요" "저도 온 방 안이 흙투성이거나 이불 하나를 통째로 털린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스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