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개 사료 냄새를 맡고 트럭에 들어갔다가 갇힌 곰이 야생동물 관리인에 의해 풀려난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폭스 뉴스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야생동물 관리인이 트럭 안에 갇힌 곰을 풀어준 사연을 보도했다.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동물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전날 밤 트럭 주인은 집 앞에 곰 한 마리가 나타나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트럭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트럭 안에는 개 사료가 있었다. 배가 고팠던 곰은 개 사료를 먹기 위해 차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갇혀버리고 말았다.
이 영상은 다음날 현장에 도착한 야생동물 관리인이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카메라를 차 유리에 가까이 대자 조수석에 앉아 관리인을 응시하는 곰이 보였다.
Dog food + unlocked truck = bear trapped in your truck
— CPW NE Region (@CPW_NE) June 5, 2023
📢up to listen our wildlife officer free the bear and scare it from the area. Good lesson to bring in food from your vehicles! Bears can smell it and learn how to open doors. pic.twitter.com/hKkgfwrXoH
관리인은 조심스럽게 트럭의 잠금장치를 푼 뒤 잽싸게 문을 열었다. "빨리 가! 움직여! 가! 가! 곰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곰이 달아나게 했다.
다행히 곰은 부리나케 숲속으로 도망갔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곰이 무사히 나와서 기쁘다" "야생동물 관리인에게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