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무도 모르게 차 안에 들어와 슬그머니 누워있던 길고양이를 발견한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끌었다.
수아 씨는 지난 4월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데려다주다가 기가 막힌 상황에 부닥쳤다.
당시 수아 씨는 차를 몰고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태워다 준 뒤, 잠시 짐을 내리러 차 밖으로 나왔다.
볼일을 마친 수아 씨는 다시 차로 돌아와 차 문을 열었는데. 자동차 안이 온통 흙투성이였다.
자세히 보니 웬 고양이 발자국이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이리저리 찍혀있었다. '설마...'하는 생각으로 차 뒤쪽을 본 수아 씨의 눈앞에는 웬 길고양이가 한 마리 있었다.
뒷유리 밑에 웅크리고 누워 수아 씨를 째려보고 있는 녀석. 고양이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짐을 내릴 때 잠깐 차 문을 열었던 것 말곤 없는데 어떻게 들키지도 않고 그 사이에 들어갔는 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수아 씨는 "이 녀석이 깡도 좋아서 나가라고 해도 눈 하나 꿈쩍 안 하고 버티더니 뒷문을 열어두니까 한참 있다가 천천히 나갔다"며 "우리 집에 고양이 3마리만 아니었으면 너도 납치당했어 임마"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다행히 아이 카시트에는 안 올라간 것 같은데 냄새가 너무 났다"며 "친구야 다음엔 내 차엔 타지 말아주라"라고 말했다.
수아 씨는 이 사연을 인스타그램에 영상으로 올렸고 지금까지 36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고양이 표정이 내 집에 왜 들어와 이러는데요ㅋㅋ" "냥택당하셨네요" "차 안에 웬 호랑이가" "싫어할 수도 있는데 이런 일을 해프닝으로 여기고 귀엽게 영상 올린 차주는 사랑스러운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