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공식적인 경찰견으로 임명되는 행사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신입' 경찰견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일(이하 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미국에서 'K9' 경찰견 임명식이 진행되는 동안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들어 버린 래브라도 리트리버 '베어(Bear)'의 모습을 소개했다.
콜로라도주 북동쪽 아라파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지난 4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새로운 학교 치료견 오티스(Otis)와 베어(Bear)를 만나보세요. 우리는 당신이 우리만큼 그들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경찰 조끼를 입은 신입 경찰견 베어와 오티스의 모습이 담겼다.
행사장 바닥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베어. 공식적인 경찰견이 되는 중요한 날인지 알지 못하는 듯 꿀잠에 빠진 모습이다.
결국 베어보다 조금 더 에너지 넘치는 동기인 오티스가 대표로 앞에 나가 '손'을 해내 간식을 얻어먹으며 성공적인 임명식을 마쳤다.
이후에도 베어는 잠이 덜 깬 채로 사람의 품에 안겨있었고, 경찰이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바로 앞에 엎드려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자고 일어나서는 오티스와 장난을 치며 강아지다운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다.
보도에 따르면 베어와 오티스는 치료견 임무를 맡았다. 이제 녀석들은 지역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위로와 밝은 미소를 선물해 줄 것이라고 보어드판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