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병원을 무서워하는 강아지가 산책길에 병원이 보이면 벽에 붙어 잽싸게 지나가는 모습이 한바탕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윤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병원 싫어하는 감자..."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당시 윤지 씨는 반려견 '감자'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잘 걸어가던 감자의 행동이 갑자기 이상해졌다.
도로 쪽 울타리에 바짝 붙어 자세를 낮추고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듯 걷는 감자. 무언가 굉장히 무서운 것을 본 것만 같은데.
감자를 이토록 긴장하게 만든 것은 바로 동물병원이었다. 산책 중 병원에 가는 길목에 들어서자 혹시나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 빨리 지나쳐 버리려고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이었다.
윤지 씨는 "감자가 처음 저희 집에 왔을 때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맞았는데 그때도 좀 무서워했다"면서 "지금도 병원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긴장해서 빨리 지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최대한 옆에 붙어서 가는 게...저 작은 머리로 생각했다는 게 너무 귀여움" "ㅋㅋㅋ필사적이네요 ㅠㅠ" "병원에서 대체 무슨 일을 당한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감자는 3살이 된 수컷 믹스견으로 윤지 씨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강아지다.
감자를 데려오고 나름 열심히 돌봐왔지만 그래도 신경을 많이 못 써준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윤지 씨.
이어 "감자야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할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자"라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