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acebook/kelseygravley(이하)
[노트펫] 보호자가 없는 사이 뱀에 물린 강아지는 친절한 집배원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텔레비전 방송국 11얼라이브(11alive)는 집배원이 배송 중 구리머리 살무사(Copperhead snake)에 물린 강아지를 발견하자 메모를 남긴 후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수학 교사 켈시(Kelsey)는 며칠 전 자신과 남편 아론(Aaron)이 직장에 있을 때 반려견 '진저(Ginger)'가 뱀에 물린 것을 알게 됐다.
그녀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우편물 배송 중이던 여성 집배원이 진저가 뱀에 물리는 걸 목격했다. 집배원은 휴대전화로 메모를 작성해 초인종에 설치된 카메라에 비춰 녀석이 구리머리 살무사에 물렸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집배원은 진저를 안고 수의사에게 데려갔고, 물린 상처를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줬다.
또한 우편배달용 밴 뒤쪽에 탑승한 진저의 모습과 녀석을 문 뱀의 사진을 켈시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집배원의 빠른 대처 덕분에 진저는 무사할 수 있었고, 집으로 돌아와 건강을 회복 중이다.
켈시는 게시물을 통해 "진심으로 그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다행히 진저는 괜찮을 것이고, 그것은 진심으로 그녀 덕분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