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버스 운행 중 도로에서 유기견을 발견한 버스 기사의 행동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 투쿠만 지역 미디어(eltucumano)는 버스 기사가 도로에서 유기견을 구조해 입양까지 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북서부 투쿠만주에서 11호선 버스를 모는 기사는 평소처럼 운전을 하던 중 도로에서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잔뜩 겁먹은 개는 버스 정류장 근처를 배회하며 절망에 빠진 듯 짖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버스 기사는 승객들에게 허락을 구한 후 차를 세웠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 개에게 다가가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애를 썼다. 기사는 겁먹은 개를 쓰다듬으며 달래줬고 이후 녀석을 안전하게 버스에 태울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기사가 버스를 세우고 시간을 쓰느라 운행이 늦어졌지만, 승객 중 누구도 기사에게 화를 내거나 재촉하지 않았다.
기사의 선행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고, 구조한 유기견을 입양해 가족으로 들였다.
해당 사연은 금세 입소문이 났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스 기사의 친절한 행동에 감동했다", "가엾은 개를 구해준 기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버스가 1분만 늦어도 화를 내는 승객이 많은데 모두 한마음으로 기다려 준 덕분에 해피엔딩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