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이 안 보는 사이에 빵을 훔쳐먹고 모른 척하는 강아지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채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아지들 혼날 때 국룰... 눈 안 쳐다봄ㅋㅋ 터질듯한 핑크 통통배 킹받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채연 씨의 반려견 '단풍이'가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채연 씨가 어딘가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채연 씨는 단풍이 앞에사 텅 빈 빵 봉투를 흔들며 항의하고 있었다. 뜯긴 봉투를 보니 단풍이가 봉투를 찢고 그 안에 있던 빵을 훔쳐 먹은 모양이다.
하지만 단풍이는 주인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듯 계속 벌러덩 누운 채 다른 곳만 쳐다보고 있는데. 빵빵하게 커진 배만 드러내고 있는 뻔뻔한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채연 씨가 "이리와 앉아"라고 하니까 그제야 엉거주춤 일어나 앉는 녀석. 하지만 풀이 죽은 채 눈동자만 끔뻑거리는 불쌍한 모습에 채연 씨는 제대로 혼을 낼 수도 없었다는 후문이다.
채연 씨는 "단풍이가 음식을 훔쳐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특히 주로 빵을 먹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귀여우니깐 용서해줄께" "참나...건강만 해라...ㅋㅋ" "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빵빵한 배 때문에 하늘로 치켜세운 뒷다리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6살 암컷 믹스견 단풍이는 보호소에 있다가 3살 때 채연 씨한테 입양된 아이다. 원하는 것이 있거나 관심받고 싶으면 두 발로 일어선 채 만져달라고 배를 드러내곤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