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호전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동물 '카라칼'이 고양이와 함께 누워있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틱톡에서 화제를 끌고 있는 카라칼과 고양이의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라트비아에 거주하는 데니스가 지난 21일 올린 이 영상에는 '품바'라는 이름의 카라칼과 고양이 '이주마'가 등장한다.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가자 품바는 귀를 뒤로 젖히며 하악질을 하는 모습이다. 사실 카라칼은 '사막의 스라소니'라고 불리며 타고난 사냥 능력과 사나운 성격으로 유명하다.
데니스가 틱톡에 공유한 다른 영상들을 보면 품바가 시도 때도 없이 하악질을 하며 성질을 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품바가 모두에게 화를 내는 건 아니었다. 주인은 눈만 마주쳐도 하악질을 하면서, 이주마의 옆에는 꼭 붙은 채 오히려 주인이 다가올 때마다 '내 친구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는 듯 하악질을 하는 모습이다.
@pumbacaracal Pumba is not allowing Izjuma to move🙀
♬ original sound - PumbaCaracal
다른 영상에서도 품바와 이주마는 늘 같이 붙어 다녔다. 심지어 품바가 그루밍까지 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아 도움이 필요하면 눈을 두 번 깜빡이렴" "고양이를 보호하는 건가?" "그런데 쟤네는 왜 항상 화를 낼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카라칼에 대해 조금만 검색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카라칼이 쉿쉿거리는 소리와 이를 드러내는 것은 전혀 행복의 신호가 아니다"라며 카라칼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pumbacaracal Can Pumba’s cute side also go viral?👨🍳🥰
♬ original sound - PumbaCaracal
하지만 데니스는 지속적으로 틱톡에 품바와 이주마의 영상을 올리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품바의 귀여운 모습도 입소문날 수 있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품바가 자신의 다리 위에서 꾹꾹이 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