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TV 속 무서운 암사자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쳐다보자 겁먹은 강아지가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영국 옥스포드셔에서 지내는 겁많은 강아지 '윌프레드'의 영상을 소개했다.
윌프레드의 보호자 제니 그라임스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8초 남짓의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 속 윌프레드는 거실 바닥에 누워 정신없이 TV를 보고 있었다. TV에는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는데, 화면에 암사자의 옆모습이 나오자 윌프레드가 갑자기 긴장하기 시작했다.
TV 속 암사자가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윌프레드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깜짝 놀란 윌프레드가 고개를 획 돌리는 모습이다.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제니는 윌프레드가 이렇게 사자랑 눈만 마주쳐도 무서워했던 이유가 같이 지내는 반려묘 '론다'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jennygrimes916 Scary #puppy #wildlife #bigcat #scary #lol ♬ original sound - jennygrimes916
제니는 "윌프레드가 신나게 뛰어놀고 있으면 가끔 론다가 윌프레드를 자리에 눌러 앉히며 쉭쉭 거리곤 했다"고 설명했다.
아마 윌프레드는 고양잇과에 속하는 사자를 보고 '집 안의 일인자'인 론다가 떠올라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을 마주쳐선 안돼..!!" "정말 사랑스럽네요" "내가 안 보면 상대방도 자신을 안 볼거라고 생각하는 귀여운 녀석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