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가 너무 좋아 강아지 머리 위에 앉아 떠날 줄 모르는 오리들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브라운 패밀리 하이킹 트레일'에서 지내는 골든 리트리버와 오리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이킹 코스를 운영하는 로리 브라운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 계정 @brownhikingtrails를 통해 한 편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골든 리트리버 '주니'가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녀석의 머리 위에는 항상 작은 털 뭉치가 올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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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주니의 머리 위에 놓여 있던 털 뭉치의 정체는 바로 같이 사는 오리들이었다. 이 오리들은 나이가 들어 몸집이 커져도 늘 강아지 머리 위에 올라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심지어 수탉 한 마리도 주니의 몸 위에 앉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 씨는 "주니는 이 오리들과 수탉을 새끼 때부터 털 속에 둥지를 만들어 품어줬다"고 설명했다.
오리들과 수탉은 주니를 엄마라고 생각하는지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같은 종은 아니지만 자신을 매일 따라다니는 녀석들이 좋은 듯 주니도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주니는 정말 멋진 엄마 오리(?)야!" "오리는 물을 좋아한다는데 강아지 머리 위에만 있는 게 재밌네ㅋㅋ" "귀여운 가발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