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의 머리를 대신 감겨주는(?) 친절한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일 반려묘 '호야'의 보호자 닉네임 '호야 집사'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냥잘알 분들 얘 왜 이러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호야 집사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호야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의 머리를 정성스레 핥아주는 호야. 한 가닥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살뜰히 관리해 주는데.
마치 머리를 감겨주는 듯 그루밍을 해주는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냥이는 맨날 머리 뚜까 패기만 하는데 이런 친절한 냥이도 있었군요...", "집사님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었나 봐요ㅋㅋㅋ", "애정 표현 아닐까요? 친밀감 표현 같아요~"라며 사랑스러운 호야의 행동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집사들은 머리카락을 먹으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제가 헤드셋을 많이 껴서 머리가 떡졌을 때 호야에게 머리를 가져다 대면 종종 저런 반응을 보인다"는 호야 집사님.
"처음엔 엄청 간지러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 냄새에 화가 난 건지 취한 건지 점점 발에 힘이 들어가고 발톱도 세우면서 정열적으로 핥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야 발에 힘이 들어가면 제가 머리를 뗀다"며 "다른 가족들한테는 안 하는데 저한테만 저런 행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호야는 2살 난 수컷 아메리칸 쇼트헤어로 지나치게 활발한 성격이라고.
호야 집사님은 "호야가 저런 행동을 할 때마다 엄청 가까운 사이라고 느껴져서 기분은 행복하다"며 "호야야, 사랑한다!"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