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에게 역지사지를 알려준 집사의 사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업워시(upworthy)'는 한 집사가 평소 고양이가 자신에게 했던 짜증 나는 행동들을 그대로 따라 하며 복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여성 에이미(Amy)는 최근 자신의 반려묘 '오로라(Aurora)'에게 자신이 당한(?) 일들을 되갚아주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오로라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 자신의 기분을 녀석도 느껴보게 하려던 것이었다.
@roro.cat NOT SO FUN NOW IS IT #catsoftiktok #cattok ♬ Funny Song - Funny Song Studio & Sounds Reel
우선 그녀는 편안히 쉬고 있는 오로라에게 다가가 온몸을 양손으로 꾹꾹 눌렀다. 오로라가 평소 자신의 몸에 시도 때도 없이 '꾹꾹이'를 하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한 것이다. 오로라는 느닷없는 집사의 행동에 당황한 듯 소심한 반격밖에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어 에이미는 소파에서 꿀잠을 자는 오로라의 곁으로 다가가 기침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금방이라도 숨넘어갈 듯한 소리를 내던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자리를 뜬다.
@roro.cat I awoken the locus outside #catsoftiktok #cattok ♬ original sound - Aurora
이는 오로라가 헤어볼 때문에 헛구역질할 때의 상황을 따라한 것. 평소 집사는 오로라가 헛구역질하면 깜짝 놀라 마음을 졸이며 걱정하지만, 오로나는 이내 별일 없다는 듯 지나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오로라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특별한 선물을 밖에서 가지고 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죽은 곤충이었다. 평소 오로라는 집 밖에서 곤충 등 집사가 기대하지 않았던 갖가지 선물들로 집사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roro.cat I think she liked it! #catsoftiktok #cattok ♬ original sound - Aurora
해당 영상은 전 세계 집사들의 공감을 사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도 이 영상을 보고 복수를 시도했다가 냥펀치를 맞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할 수 없는 것...", "이 시리즈는 완벽합니다", "전 세계 집사들이 겪는 일은 다 비슷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갑니다"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