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여성이 매일 양말을 훔치는 도둑을 잡았지만, 눈망울 때문에 벌줄 수 없었다고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거주하는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 '주리(Zuri)'의 보호자는 지난달 21일 반려견 전용 틱톡 계정에 "누가 범인인지 맞혀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양말을 훔치다 현행범으로 붙잡힌 주리의 모습이 담겼다.
@zuri.the.cocker guess who's guilty #cockerspaniel #doggo ♬ Funny video "Carmen Prelude" Arranging weakness(836530) - yo suzuki(akisai)
양말을 입에 문 채 보호자의 눈치를 살피는 주리. 불편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던 주리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필살기'를 발휘해 보는데.
세상 순진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주리의 모습에 보호자는 그만 무장해제 돼 이날도 주리의 범행(?)을 눈감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27일 기준 46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순진한 표정을 짓고 있다면 어떤 물건을 훔쳐도 절대 화를 낼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가진 모든 양말을 선물하고 싶게 만드는 눈빛이네요", " 난 강아지가 무언가 잘못했을 때 짓는 저 표정을 정말 사랑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