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장난감 가게에서 매우 신중한 태도로 자기가 가지고 놀 장난감을 고르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8일 해주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얘 제일 웃길 때, 자기 장난감 스스로 고를 때"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보호자의 반려견 '셸비'가 등장한다. 고개를 쑥 내밀고 '초집중'한 상태로 걸어오는 녀석.
얼마나 집중했는지 자신이 원래 '4족 보행'을 한다는 것도 까먹은 듯 두 발로 걸어오는 모습인데. 녀석의 혼을 쏙 빼놓은 것은 바로 진열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장난감들이었다.
셸비는 가까이 다가가 관찰해보기도 하고 냄새도 맡아보는 등 매우 신중한 태도로 장난감을 고르기 시작했다.
결국 녀석의 선택을 받은 장난감은 무엇이었을까? 보호자는 "고심 끝에 삑삑 소리 나는 노란 공을 골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많아서 못 고르는 거 나랑 똑같네ㅠㅠ" "아니 이렇게 귀여운 존재가 있다니!" "월급 받은 강아지 모습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셸비는 4살 암컷 말티푸다. 보호자에 따르면 평소에는 두 발로 걷지 않으니 슬개골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보호자는 "셸비가 순한 성격이라 공놀이할 때 말고는 짖지도 않는다"며 "저를 빼고 사람이나 강아지 친구들한테도 큰 관심이 없고 오직 공과 날아다니는 낙엽만 좋아하는 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아프지만 말고 오래오래 뛰어다니며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