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온 몸이 눈처럼 하얀 '백색 악어'가 탄생했다고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FLA'가 밝혔다. 이 악어는 쌍둥이로 태어났으나 홀로만 몸체 색깔이 흰색이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동물원 '게이터랜드 올랜도(Gatorland Orlando)'는 지난달 초에 암컷 백색 루시스틱 악어(White leucistic alligator)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악어의 이름은 '미스틱(Mystic)'으로, 쌍둥이 남동생인 '메이헴(Mayhem)'과 한 가족이다. 메이헴은 다른 악어들과 비슷한 피부색을 가졌지만, 미스틱의 피부색은 보기 드문 흰색. 눈까지 파란색이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게이터랜드 올랜도 측은 지난달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동물원에서 매우 희귀하고 특별한 백색 악어가 탄생했습니다. 눈이 분홍색인 알비노 악어와는 다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푸른색 눈을 가진 백색 악어는 파충류계에서 매우 특별한 동물입니다. 내년 초에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입니다"라며 "지금은 악어 쌍둥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그들이 안전하게 클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습니다"라고 부연했다.
네티즌 다수는 미스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페이스북 유저 'Kar****'는 "너무 기대되는 소식이네요. 게이터랜드 올랜도는 항상 저를 흥분하게 만들군요!"라고 말했으며, 'Jer****'는 "백설공주 같은데요? 2월에는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너무 예뻐요! 그녀의 남동생도 귀엽네요", "새로운 아기의 탄생을 축하해요. 아름다워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정말 놀랍고 멋져요" 등의 댓글이 있었다.
두 녀석은 동물원에서 잘 지내고 있는 듯하다. 게이터랜드 올랜도 측은 최근 페이스북에 쌍둥이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미스틱과 메이헴은 플로리다의 햇빛에 흠뻑 취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