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견주가 자신의 골든 리트리버가 이빨자국을 낸 복권을 구매했다가 당첨되는 기쁨을 누렸다.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사고를 친 반려견 덕분에 뜻밖의 수확을 거둔 견주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린(Lin) 씨는 중국 광둥성에서 자신이 키우는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쇼핑을 하고 있었다.
당시 린 씨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는데 반려견의 목줄이 풀렸다. 잠시 자유의 몸이 된 반려견은 옆집에 있는 복권 가게로 달려갔다.
린 씨는 반려견을 뒤쫓았다. 그러나 이미 작은 사고를 친 녀석. 녀석이 가게 안에 있는 복권 하나를 물어버린 바람에 복권에는 이빨 자국이 생겼다.
반려견이 친 사고를 수습하고자 린 씨는 복권을 구매했다. 놀랍게도 린 씨는 복권에 당첨됐다. 당첨 금액은 1,000위안(한화 약 18만 원).
매체에 의하면, 린 씨는 "저는 너무 놀랐어요. 이제까지 복권을 사서 이렇게 큰 액수에 당첨된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린 씨의 사연은 웨이보(Weibo)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제가 복권 살 때 데려가고 싶네요", "저 행운의 강아지가 너무 부러워요", "정말 부럽네요. 대단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린 씨는 반려견과 함께 다른 복권도 골라봤다. 이번에는 당첨금의 액수가 30위안(약 5500원)에 그쳤다.
이후 린 씨는 다시 행운을 시험하지 않고 당첨금으로 반려견을 위한 간식과 통조림을 구매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