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입양되고 난생처음 생일파티를 받게 된 유기견 출신 강아지의 반응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유기견 출신인 '코나(Kona)'는 약 7년 전, 엄마 보호자인 콜린(Collyn)에게 입양됐다.
코나는 집을 기쁨으로 채우는 것을 사명으로 삼은 것처럼 엄마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부터 가족과 껴안고 낮잠을 자는 것까지, 코나의 모든 행동은 모든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다.
그리고 약 1년 후 가족은 또 다른 강아지 '마코(Mako)'를 입양했다. 코나는 언니라는 새로운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처럼, 장난기 가득했던 모습 대신 좀 더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줬다.
콜린에 따르면 그런 코나가 여전히 어린 애처럼 즐거워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가족과 함께 기념일을 축하하는 시간이라고.
핼러윈 의상을 입는 것부터 엄마, 아빠 보호자의 결혼식을 망치는 것까지, 코나는 자신이 참여해 축하할 수 있는 행사를 할 때마다 몹시 신나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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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콜린은 이번엔 코나를 위한 축하 파티를 열어주기로 결정했다.
몇 주 전, 코나가 7살이 됐을 때, 콜린은 분홍색 반다나와 반짝이는 왕관을 준비했고, 녀석이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했다. 깜짝 놀란 코나를 앞에 두고 사람들은 생일 노래를 부르고 첫 번째 케이크를 선물했다.
콜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마침내 굴복해 코나에게 처음으로 강아지용 생일 케이크를 사줬습니다. 녀석은 그것을 좋아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당시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코나는 깜짝 파티에 황홀한 듯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코나는 이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틀에 한 번씩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지만,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자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모두의 포옹과 땅콩버터 케이크로 배를 가득 채우며 코나는 일곱 번째 생일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