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외딴곳에 버려진 강아지들이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구조에 성공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지난해 동물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조지앙(Josiane)은 브라질에 있는 그녀의 마을 근처 불법 쓰레기 투기장 주변 비포장도로를 지나가던 중 세 마리의 강아지들을 발견했다.
그곳은 마을의 외딴 지역이라 그녀는 누군가 강아지들이 결코 발견되지 않길 바라는 의도로 그곳에 일부러 유기했다고 추정했다.
@josianealmeidaprotetora Tenho certeza que o ser homens vai pagar por cada maldade que fizer aos animais! Nada passa batido! Sigam meu Instagram: @josianealmeidaprotetora #animals #protecaoanimal #dog #maustratos #resgateanimal #cachorros #maustratos ♬ som original - josianealmeidaprotetora
강아지들은 조지앙을 발견하자 조심스럽게 덤불에서 나왔다. 그리고 잠시 겁먹은 듯 망설이며 도망을 가는 듯하더니, 용기를 내어 다가오기 시작했다.
녀석들을 마치 온몸으로 도움을 청하기라도 하듯 그녀에게 다가와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렸다. 그녀가 손을 내밀자 기뻐하며 껑충껑충 뛰기까지 했다.
가엾은 생명을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조지앙은 세 마리를 모두 구조해 집으로 데려갔다.
조지앙의 친구이자 수의사인 브라가(Braga)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집에서 강아지들을 돌봐줬다"며 "녀석들은 중요한 백신과 구충제를 받았고, 그녀는 강아지들에게 적절한 영양이 담긴 음식을 먹였다"고 설명했다.
조지앙의 보살핌을 받으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강아지들은 완전히 기력을 회복했다.
브라가는 "강아지들이 건강해진 후 조시안과 나는 동물병원에서 행사를 열었다"며 "우리는 모든 강아지를 입양 보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누군가는 녀석들을 아무도 찾지 않는 외딴곳에 버렸지만, 친절한 여성 덕분에 이제 강아지들은 행복해질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