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과 귤밭 사이의 대형카페 '오버더센스'

작성일: 2024.03.19 0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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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큰 개와 작은 개가 함께 지내는 반려생활 여행 에디터 호가호수네입니다! 사이즈, 견종 제한 걱정 없이 함께 갈 수 있는 진짜 펫프렌들리한 공간 소개해드릴게요.

서귀포 대형 브런치 카페 [오버더센스]

≫ 매장 위치 : 서귀포시 칠십리로 655 오버더센스
≫ 운영 시간 : 매주 금요일 휴무 / 오전 9시 ~ 오후 6시
≫ 동반 규정 : 제한 없이 실내 동반 가능(리쉬 혹은 캐리어 필수)

🔉 방문 전 참고해주세요!

- 예스 키즈, 예스 펫 존 입니다. 매너를 지켜주세요!
- 실내에서 마킹하는 반려견의 경우 매너 벨트 필수
- 반려견 오프리쉬 가능한 공간(운동장)이 세 곳 있어요.

핑크색 농구장이 있는 대형 카페 ‘오버더센스’

서귀포 쇠소깍과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대형 카페 오버더센스입니다. 핑크색 농구장이 카페 앞에 있는 것으로 인증샷 맛집이 된 카페예요. 일반 농구장과 달리 색상을 이렇게 핑크색으로 칠해 놓은 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흐린 날에도 핑크색 농구장과 하얀 카페 건물이 예쁘게 찍히던데, 날씨가 정말 좋을 때는 사진이 진짜 잘 나올 것 같았어요.

오버더센스는 인기 많은 제주 여느 카페들처럼 날씨가 좋으면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해요. 카페 앞에도 테라스 좌석이 있는데, 날이 따뜻한 계절에는 정말 실내도 실외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카페가 정말 큰데도 꽉 찬다고 생각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근데 외관도 그렇고, 실내 인테리어나 카페 메뉴, 그리고 유아&반려견 동반 규정까지, 사람들이 왜 찾아 오는지 알 것 같지 않나요? :)

대형 카페 답게 다양한 공간이 공존하는 곳

우선 오버더센스 카페 입구로 입장하면 볼 수 있는 뷰예요. 건물 자체가 크고 높아서 카페가 전체 부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탁 트인 넓은 공간이더라구요. 큰 조명과 큰 식물들, 큰 유리창으로 시원시원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카페 공간 옆으로는 전시장과 소품샵이 있어요. 그래서 반려견 동반 시에 실내 마킹에 더 주의해주셔야 하고, 리쉬는 짧게 잡아주시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https://www.instagram.com/overthesense/

귀여운 일러스트 그림이 오버더센스의 전체 지도예요. 그림에도 강아지가 정말 많죠? 바로바로 반려견 오프리쉬 존이 따로 있는 카페이기 때문이랍니다!

카페 매장 건물 루프탑과 건물 뒷 편 귤 밭 입구, 그리고 귤 밭 안쪽에 있는 대형 놀이터예요. 저희는 비가 오는 날 방문을 해서 오프리쉬 존은 이용하지 않고 실내에서만 머물다가 왔지만, 대형 카페인 데다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기 때문에 시간을 정말 오래 보낼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이 공간은 소품샵인 두더지 식물원이예요. 카페에서 전시장을 지나면 나오는 큰 공간이고, 식기, 의류, 악세서리는 물론 제주 관련 소품, 그리고 제주의 재료로 만들어지는 반려동물 용품도 많이 있더라구요. 소품이 놓여진 매대 가장자리로 빈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었는데, 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앉아 이용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이 소품샵에서도 느긋하게 쇼핑이 가능할 것 같았어요. 큰 화분들 사이에 엄청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넓은 곳이라 그런지 답답하다는 느낌도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음식 나오는 동안 구경하기에 정말 좋았답니다!

프랑스식 브런치, 파스타 모두 맛있어요

음료 메뉴도 커피, 논커피 다양하게 있었는데, 식사 메뉴도 다양했습니다. 프렌치 메뉴가 정말 맛있는 곳이라고 후기가 자자한 곳이라 엄청 기대했었어요.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저희는 음료, 스프, 메뉴 2개 주문할 수 있는 2인 세트 메뉴로 골랐는데요! 수도권에도 대형 카페들은 가격대가 정말 높기 때문에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제대로 된 프렌치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가격대도 높지 않았답니다.

제주산 흑돼지를 넣은 흑돼지 라구 파스타와 베이컨 머쉬룸 갈레트, 딸기 라떼, 양송이 스프까지 코스 메뉴처럼 가득 나왔습니다. 라구 파스타는 소스도 맛있었지만 흑돼지가 정말 미트볼처럼 식감이 좋고 양도 엄청 많더라구요. 가격대가 높지 않아서 혹시 양이 모자라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구요. 양송이 스프는 바게트 한 조각 함께 나오고, 치즈도 가득 올려져 있어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양송이 스프보다 더 풍미가 진했고, 메밀 크레페로 만드는 갈레트 역시도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프랑스식 크레페 중에서는 갈레트가 제일 맛있어요. 오버더센스 가시면 갈레트는 정말 추천합니다!

식사하는 동안 강아지는 얌전히 쉬어줬는데요. 카페 바닥이 이렇게 차가운 시멘트 바닥이다 보니 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산책 매트를 준비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았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은 편이고, 테이블도 큰 좌석이 많아서 아이들 쉴 자리는 넉넉했고, 오프리쉬 운동장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서귀포 쇠소깍 산책 후 점심 식사 간단하게 브런치 찾으시는 분들께 오버더센스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사람도 강아지도 편하게 오래 머물 수 있는 펫프렌들리 공간, 제주 카페 ‘오버더센스’를 소개해드렸어요. 다른 분들도 우리도 좋은 공간에 함께 오래 방문할 수 있도록 펫티켓과 에티켓 꼭 지켜주시길 바라요!

✔️ 반려생활 에디터 호가호수가 뽑은 POINT !

• 오프리쉬 가능한 운동장이 3곳이나 돼요! (루프탑, 귤 밭 운동장)
• 마당에서 지내는 귀여운 고양이들을 볼 수 있어요. (심쿵 주의 ๑◕ܫ◕๑)
• 프랑스식 브런치가 정말 맛있고 다양해요.

※ 위 정보는 2024년 0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