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7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고양이가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살아있었다고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에덴스에서 거주하는 사진작가 콘토(Conto‧24)씨에겐 지난 4일 청천벽력 같은 선고가 떨어졌다. 암컷 반려묘 '포피(Poppy)'가 앞으로 7일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진단을 받은 것.
당시 포피는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ine Leukemia Virus, 이하 FeLV)에 감염된 상태였다. 지난 2월부터 아픈 징후를 보였던 포피는 혈액 검사 결과, 빈혈 및 FeLV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었다.
콘토 씨는 포피가 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녀석과 함께 동물병원을 드나들었다. 그러나 차도가 보이지 않았는지 수의사는 앞으로 포피가 최대 일주일밖에 살지 못한다고 고지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포피는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생존했다. 콘토 씨가 지난 19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포피는 멀쩡한 모습으로 밥을 먹고 있다.
포피에게 기적이 일어난 걸까. 콘토 씨에 의하면 포피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단다. 수의사는 포피에게 염증을 줄이는 약을 처방했으며, 녀석은 빈혈 치료도 받고 있다.
@poopypoppycat Poppy is a certified freeze dried chicken heart fan (she loves her chicken liver too) #cat #fyp ♬ L.Boccherini, Minuet from String Quartet No.5 in F major - AllMusicGallery
콘토 씨는 20일에도 포피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포피는 간식을 보며 입맛을 다신다. 아프기보다는 꽤 건강해 보이는 상태.
포피가 살아있는지 보러 온 네티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세상에, 포피가 아직 살아있네요", "포피가 괜찮은지 보러 왔습니다. 저는 울고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