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계속 땅을 파는 반려견이 위험한 무기를 발굴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ction News Jax'가 보도했다. 이 일로 견주는 깜짝 놀랐고 폭탄 처리반까지 출동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거주하는 매튜 심즈(Mathew Sims) 씨는 암컷 반려견 '베이비(Baby)'가 자꾸 뒷마당을 파헤치는 걸 이상하게 여겼다.
당시 베이비는 계속 땅을 파다가 녹이 슬어있는 물건을 발굴해냈다. 그걸 본 매튜 씨는 이 물건이 군사 무기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 무기는 불발탄(Unexploded military weapon)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발탄의 길이는 1피트(약 30cm)였으며, 무게는 10파운드(약 4.5kg)였다.
지금까지 땅에 묻혀 있었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터질 위험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매튜 씨는 매체에 "무기가 반쯤 나오기 전까지는 이 물건이 뭔지 알 수 없었습니다"라며 "절반 가량 나온 후에야 뭔지 알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당국은 불발탄을 제거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폭탄 처리반을 보냈다.
매튜 씨의 이웃인 칼라 스미스(Carla Smith) 씨는 매체에 "저는 두렵지 않았습니다"라며 "폭탄 처리반은 할 일을 했고 몇 분 만에 이곳을 떠났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불발탄은 안전하게 제거됐다. 매튜 씨는 베이비 덕분에 불발탄을 폐기할 수 있어서 기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