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남성이 조깅 중에 자신에게 달려온 강아지들을 집으로 다 데려왔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틱톡 유저 안토니오(Antonio)는 아침에 조깅을 하다가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낯선 강아지들이 자신을 향해 달려온 것.
@150and151 Idk who could have it in them to do something like this but I found 9 of them on my run. I took them all home #puppy #puppies #animalrescue ♬ original sound - Viralbanger
안토니오가 지난 4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은 강아지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에서 강아지들은 안토니오에게 하나 둘 뛰어온다. 이윽고 안토니오의 발아래에 모여든 강아지 9마리.
안토니오는 도저히 녀석들을 두고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안토니오는 친구를 불러 일단 녀석들을 집으로 데려갔다.
혹여 어미 개나 견주가 따로 있을까봐 안토니오는 강아지들을 만났던 장소로 다시 가봤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우선 안토니오는 강아지들을 직접 돌봤다. 그리고 녀석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안토니오는 인터넷을 통해 강아지를 하나하나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 보냈다.
안토니오가 직접 나선 덕분에 강아지들은 약 41시간 만에 모두 새로운 집으로 떠났다.
강아지들의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강아지를 한 무더기 버리고 간 사람의 마음이 궁금하다", "이 아기들을 도와줘서 감사하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안토니오는 강아지들을 입양한 사람들로부터 녀석들의 근황을 들었다. 녀석들한테선 벼룩과 벌레가 발견되긴 했으나 영양 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고.
안토니오는 매체에 "강아지들이 빠르게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며 "하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