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해외에서 복무한 군인들과 인연을 맺었던 동물들이 미국으로 들어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미국에 위치한 'Paws of War'는 전쟁터에 버려지고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하는 비영리 동물보호단체다.
매체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동유럽에 주둔했던 병사들이 입양한 개 18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미국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단체는 "병사들은 이 가혹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가장 친한 친구를 남겨두고 떠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1마리의 동물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것은 단체에게 있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 임무"다. 단체에 따르면 모든 동물에게는 백신, 수의학적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며 복잡한 서류 작업과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Paws of War 공동 창립자 로버트 미세리는 "이번 구조는 우리 조직에게 큰 부담이 되는 일이지만 이 동물과 군인들을 실망시킬 수는 없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