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7년 동안 미술관 침입을 시도해 온 고양이가 마침내 경비원을 따돌리고 미술관 입성에 성공한 사연이 웃음을 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일본 히로시마의 오노미치 시립미술관 앞에 등장하는 검은 고양이 '켄'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켄은 미술관 인근 식당에서 자란 고양이로 2017년 3월 처음 미술관 침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비원 마야하라 씨에 의해 저지당했는데. 그 뒤 수시로 미술관 앞을 찾아와 마야하라 씨와 각별한 우정을 쌓기 시작했단다.
오노미치 시립 미술관 공식 X계정(@bijutsu1)에는 마야하라 씨가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들이 올라와 있다. 마야하라 씨가 다정하게 켄을 쓰다듬어 주곤 미술관 밖으로 보내주는 훈훈한 모습이다.
그런데 지난 18일 처음으로 미술관의 보안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공개된 영상 속 켄은 여느 때처럼 문 앞에서 마야하라 씨에게 저지당한 듯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 배를 보이고 있다.
『油断⁉︎👮🐈⬛careless⁉︎』(20240418)🎨開館準備前といえども👮警戒レベルを上げなくては。。🐈⬛ #尾道市立美術館 #尾道 #猫動画 pic.twitter.com/0pEDiMUFo7
— 尾道市立美術館 (@bijutsu1) April 19, 2024
마야하라 씨는 '허허 이 녀석을 어찌한담'이라고 하는 듯 잠시 한숨을 쉬며 방심했는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잽싸게 일어나 전시회장으로 달아나는 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9일 오노미치 시립 미술관 계정에 공유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심은 금물이다냥!" "응석 부리다가 바로 태세전환ㅋㅋ" "장난꾸러기 켄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