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여성이 어두운 배수구에 빠진 '아깽이'를 가족으로 맞이했다고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ews4SA'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선 공사 중이었던 배수관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낙하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고양이가 배수관에 빠진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은 소방서에 신고했으며, 소방대원들은 현장으로 달려왔다.
소방대원은 배수관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어두캄캄한 배수관으로 떨어진 고양이는 겁에 질려 있는 상태였다.
당국이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소방대원이 구조한 고양이를 담았다. 고양이는 한 손에 잡힐 만큼 앙증맞은 크기. 너무 작아서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이 고양이에겐 구조되자마자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사고 현장에 딸과 함께 있었던 어머니가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당국은 "엄마와 딸이 새끼 고양이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길 원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양이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해피엔딩이네요!" "불쌍한 새끼 고양이를 구해줘서 고마워요", "우리 지역의 영웅들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수구에 빠졌던 고양이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새 가족은 녀석을 구조한 소방관의 이름인 '켈리(Kelly)'를 고양이의 이름으로 짓기로 결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