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말기 암 투병 중이던 견주가 자신이 떠나고 나서 남겨질 반려견을 위해 내린 결정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지난 9일 SNS에는 "태평동 탄천 인근 공영주차장에 짐과 함께 버려진 아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설명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편지와 함께 묶여 있었으며 그 옆에는 반려동물용품들이 놓여 있었다.
편지 속 내용에 따르면 이 강아지의 이름은 '모찌'다. 견주는 편지에 그동안 모찌와 함께 지내온 세월의 추억을 한자 한자 적었다.
견주는 위암 말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숨을 잃고 난 후 혼자 남겨질 모찌를 누군가 대신 돌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져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기가 혹시 사납다고 오해할까 봐 구구절절 애기 성격 꼼꼼하게 다 적으시고..." "편지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 폭풍 눈물이..." "공고 기간이 지났는데 너무 걱정이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찌는 4월 29일 시보호소에 입소했으며 어제(9일) 공고 기한이 종료돼 안락사 대상이다. 암컷 믹스견으로 7살 추정이며 몸무게는 14.6kg이다
입양 및 구조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helpshelter 프로필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