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람 옆에 얌전히 있는 커다란 뱀의 불룩 나온 배가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에 위치한 습지대에서 한 남성은 물속에 들어갔다가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그는 잔잔한 수면 위로 커다란 몸을 가진 뱀이 수영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신기하게도 이 뱀은 사람을 보고도 공격하지 않았다는데.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은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자신의 옆에 있는 뱀을 보며 대담하게 감탄을 표했다.
이 커다란 뱀은 다름 아닌 '그린 아나콘다(Greem anaconda)'였다. 뱀목 보아과에 속하는 아나콘다는 무독성이지만, 커다란 몸으로 먹이를 칭칭 감아 질식시키는 무서운 동물이다.
영상에 나오는 아나콘다는 배가 불룩한 상태로, 이미 뭔가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 녀석은 남성 옆에 얌전히 있다가 잠시 후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엘리 마르티네즈(Eli Martinez)는 "야생에서 이 큰 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제 특권입니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녀석은 이미 뭔가를 삼켰네요", "배가 부른 뱀은 누구와도 싸우길 원하지 않습니다", "운이 좋으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