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공사장에 갑자기 나타난 동물이 자동차 밖으로 버려진 고양이였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K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뉴하트포드 빌리지에 위치한 도로 공사 구역에서 일하던 인부들은 의문의 동물을 목격했다.
이 동물은 주행 중인 자동차 밖으로 버려진 아기 고양이었다는데.
당시 자동차 안에 있던 사람은 아기 고양이를 창밖으로 던져버렸고, 고양이는 그만 공사장에 떨어졌다.
이 상황을 포착한 인부들은 공사장에 버려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 이들은 수색 끝에 겨우 고양이를 찾았다.
이후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고양이는 건강 상태가 괜찮다는 진단을 받았다.
차 밖으로 버려진 고양이에겐 뜻밖의 좋은 일이 생겼다. 녀석을 구한 인부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것. 새 가족은 고양이에게 '제니(Genny)'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뉴욕교통부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에서 던져진 새끼 고양이 제니는 영원히 함께 할 가족을 찾았습니다"라고 알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양이의 부모님이 되신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고양이를 던진 사람은 괴물입니다. 고양이가 새로운 집을 찾아서 다행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욕교통부 대변인 헤더 테한(Heather Tehan)은 매체에 "새끼 고양이는 충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거나 숨이 끊어질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업 중인 공사장에 새끼 고양이나 쓰레기 등 무언가를 던지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