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파트에 무단으로 들어오다가 들통난 '대형 뱀'이 경찰에게 포획된 후 동물 보호 센터로 보내졌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ew York Pos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샘 설리번(Sam Sullivan) 씨는 최근 아파트 출입구에서 무서운 동물을 발견했다.
이 동물의 정체는 보아뱀(Boa constrictor). 뱀목 보아과에 속하는 보아뱀은 다른 뱀들에 비해 몸이 크고, 설치류나 포유류를 잡아먹어 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당시 설리번 씨가 목격한 보아뱀은 아파트 안으로 스르륵 들어오려 했다는데.
설리번 씨는 보아뱀이 아파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들은 보아뱀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이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은 경찰에게 잡힌 보아뱀을 담고 있다. 사진 속에서 보아뱀은 경찰의 팔뚝에 몸을 칭칭 감고 있다.
경찰은 "저희는 뱀이 아파트에 진입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저희 응급 서비스팀이 뱀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상에, 너무 무섭네요", "아마 탈출한 반려동물 같은데",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포획한 보아뱀을 동물 보호소 'Animal Care Centers of NYC'로 인계했다.
앞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가정집에도 커다란 비단뱀(Python)이 출몰해 경찰이 출동한 바 있다.
지난 3일 미국 피플지에 의하면, 경찰관 도널드 오브리(Donald Aubrey)는 이 집의 마당에서 비단뱀을 안전하게 포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