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기만 해도 아찔한 20층 높이의 빌딩 외벽 틈에 갇힌 고양이가 계속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 영자매체 'NEWS18'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한 20층짜리 빌딩에선 고양이 한 마리가 외벽 틈 사이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고양이는 무려 12시간이나 틈에 갇힌 채로 버텼다는데.
동물 보호 단체 'Blue Cross of India'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외벽의 그릴 부분에 껴 있는 고양이를 보여준다.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단체 구조팀은 고양이를 구하고자 빌딩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구조는 쉽지 않았다. 고양이가 갇힌 곳은 높고 비좁아서 자칫 사람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한 구조대원이 용감하게 로프를 타고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고양이는 구조대원의 손이 몸에 닿자 겁이 났는지 바동거렸다. 그러나 구조대원은 침착하게 고양이의 귀를 잡고 녀석을 꺼내는데 성공했다.
단체는 "저희 팀의 대담한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고양이는 다시 안전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단체 'Blue Cross of India'의 구조 영상을 본 네티즌은 안도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환상적인 구조였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영웅입니다!", "훌륭하네요"라며 단체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