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iktok/@lu.castellie (이하)
[노트펫] 브라질의 한 여성이 한밤중에 거리를 따라 행진하는 카피바라 행렬을 목격했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사는 루시아나 카스텔로 브랑코는 최근 새벽 자신의 반려견 '핑가'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잠에서 깼다.
평소라면 한참 잠을 청하고 있어야 할 새벽 3시 30분에 핑가는 침대에서 뛰어내리더니 발코니로 달려갔는데.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핑가를 따라 발코니로 나간 브랑코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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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따라 수많은 카피바라들이 줄지어 행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카피바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로, 브라질의 토착 동물이다.
이번이 브랑코가 처음으로 카피바라 떼를 목격한 것은 아니었다고. 브랑코의 집은 카피바라가 자주 나타나는 호수와 들판 사이에 위치해 있어 평소 카피바라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단다.

하지만 이날처럼 많은 카피바라들이 움직이는 것은 처음 봤기에 신기해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찍었던 것.
브랑코는 더 도도를 통해 "잠은 설쳤지만, 그들을 보는 건 언제나 즐겁다. 그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나 오후 늦게 호숫가에서 일광욕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