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굳게 닫힌 현관 방충망 밖으로 탈출한 미스터리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6일 인스타그램 계정 @newstar__1004에는 고양이 '새별이'의 모습이 담긴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새별이의 집사는 평상시처럼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다는데요.
"갑자기 집이 너무 조용해져서 쎄한 느낌이 들어 새별이를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았다"는 집사. 어딘가에 숨은 걸까 옷장을 다 뒤져봐도 새별이는 보이지 않았다는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새별이는 문밖에서 발견됐습니다. 집사는 "새별이가 밖에서 절 쳐다보고 있었다. 겁쟁이라서 멀리는 안 나가서 다행이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분명 방충망이 굳게 닫혀 있는데 어떻게 밖으로 이동한 걸까요? 방충망에는 찢어진 틈새도 보이지 않는데요.
집사는 이 상황이 어이없기도 했지만,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새별이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진상을 밝혀야만 했습니다.
카메라를 켜놓고 다시 TV를 보는 척해봤다는 집사. 곧이어 주변이 조용해 지더니 새별이는 또다시 탈출에 성공했다는군요.
영상을 돌려보니 드디어 원인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집사도 눈치채지 못했던 방충망 아래 찢어진 곳으로 스물스물 기어 나갔던 것입니다.
화면상에도 티가 나지 않는 틈을 새별이가 어떻게 알고 나갔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고양이는 아무리 좁은 틈이라도 통과할 수 있다는 '고양이 액체설'이 있죠. 역시 고양이 집사는 한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고양이의 세계는 인간이 볼 수 없는 곳도 보는구나" "난간 위로 올라가기라도 진짜 큰일 날 뻔" "어떻게 나갔는지 들킬까 봐 같은 곳으로 안 들어오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집사가 방묘문을 설치하고 다시는 새별이가 탈출하는 일이 없도록 힘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