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담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사촌 강아지들이 같이 놀고 싶어 '개구멍'을 파다 적발됐다고 지난달 3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호주에 사는 생후 7개월 된 스태포드셔 불테리어 '제우스(Zeus)'의 보호자는 지난주 자신의 틱톡 계정 @larnicotterill에 "그런데 좀 웃기긴 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7개월 된 강아지가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 있을 때"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뒷마당에 나와 있는 제우스의 모습이 담겼다.
@larnicotterill its kind of funny though #staffordshirebullterrier #staffy #staffypuppy ♬ Oh No - Kreepa
마당에서 놀고 있던 제우스에게 다가간 보호자. 제우스는 보호자에게 무언가 보여줄 게 있다는 듯 자랑스럽게 어딘가로 향하는데.
ⓒTiktok/@larnicotterill
가까이 다가간 보호자는 이웃집과 자신의 집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담 아래에 구멍이 생긴 걸 발견했다.
구멍 너머에는 이웃집 강아지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는 "확실히 둘 다에 의해 공모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제우스와 옆집 친구는 같이 놀고 싶어 합심해 땅을 판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은 1일 기준 62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웃집 개의 눈빛이 '오, 우린 들키고 말았어!'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이 사건 이후 그들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해주세요", "팀워크가 대단하네요. 내 강아지도 녀석과 같은 일을 벌였고, 며칠 동안이나 나 몰래 옆집 개들과 함께 놀았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